사회 사회일반

"압수수색 힘들다"....위안부 마포 쉼터 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최근 지인들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 밝힌 것으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의 모습. 정의연의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최근 이곳을 압수수색했다./연합뉴스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의 모습. 정의연의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최근 이곳을 압수수색했다./연합뉴스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과 관련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파주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관련기사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으며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며 “유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시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마음이 힘들다”는 말을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정의연 고발 사건과 관련 고인을 조사한 적도 없고 출석 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냈다.


김태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