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주호영 “민주당, 원구성 협상은 안 하고 협박만…”

“상임위 정수 조정하고 위원 배치해야”

“법사위, 사법위와 법제위로 분리하자”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8일 “원구성 협상은 처음부터 없었다. 협박만 있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원구성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무조건 가져가겠다고 했다. 거기에 동의하면 11(민주당)대 7(통합당)의 비율로 통합당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눠줄 수 있지만 동의하지 않으면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도 다 가져가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 하면 나눠주고, 안 하면 전부 가져가겠다는 것은 국회


그는 “민주당은 이전과 달리 절대적 다수 의원이 있어 협상이 필요 없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늘 분배를 강조하고 가진 자, 있는 사람이 세금을 많이 내 없는 사람과 나눠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왜 상임위원장 자리는 다 뺏으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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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상임위 선임안을 요청한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을 하려면 상임위 정수 조정이 불가피하다. 상임위 정수를 조정해 각 상임위에 몇 명의 의원이 배치되는 지 알아야 선임안을 낼 수 있다”며 “그런데 정수 조정도 하지 않고 배치표를 내라고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사법위와 법제위로 분리하자는 제안도 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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