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2차전지용 배터리 장비 제조사 에이프로가 1,590억원의 기업가치로 공모에 나선다.
에이프로는 공모 희망밴드를 1만9,000~2만1,600원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고 10일 공시했다. 수요예측 이후 8~9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이프로는 136만7,917주를 신주 모집 형태로 공모할 계획으로 총 공모금액은 260억~295억원이다. 기업가치는 밴드 상단 기준 1,59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75억7,800만원에 25.92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 한 뒤 19.06~ 28.80%의 공모 할인율로 기업가치 및 공모 밴드를 결정했다.
에이프로는 2차전지용 배터리 제조 장비를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 12%, 44% 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대주주는 임종현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50.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