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사업 시범구에 선정돼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올해 안으로 시비 39억원을 투자해 자가정보통신망 82㎞를 추가 설치한다. 공공 와이파이(무선인터넷)는 기존 131대에서 400대로 확대해 주민들의 모바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공공 와이파이에는 기존보다 4배 이상 속도가 빠른 ‘와이파이6’가 적용된다. 와이파이6는 지난해 말부터 상용화를 시작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이다. 4G LTE가 1.2Gbps, 기가와이파이가 1.3Gbps의 속도를 내는 반면 와이파이6는 혼잡한 통신환경에서도 4.8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설치 지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타난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전철역, 버스정류장, 공원, 대로변 등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통신요금 절감은 물론 그동안 구에서 사용해왔던 임대망 사용료도 아낄 수 있어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해 성동구를 구민체감형 혁신적 스마트도시로 변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