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월 21일 발매한 네 번째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의 상반기 ‘앨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아티스트가 상반기 앨범 1위를 차지한 것은 1984년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이후 36년 만이다.
19일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BTS의 ‘맵 오브 더 솔 : 7’은 42만 9,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0 작품별 판매수 부문’의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3위에 이어 자체 최고 기록이다. 남성 아티스트가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은 2017년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맙(SMAP)의 ‘SMAP 25 Years’ 이후 3년 만이다.
‘맵 오브 더 솔 : 7’은 일곱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BTS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온’(ON)을 비롯해 총 19곡이 수록됐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BTS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BTS는 이 앨범으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주간 앨범 차트, 주간 합산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BTS는 ‘맵 오브 더 솔 : 7’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했고,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 달 15일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 발매를 앞둔 이들은 이날 타이틀곡 ‘스테이 골드’(Stay Gold)를 선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