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해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출입인원을 제한하고 전담관리요원을 배치해 수시 방역 소독 및 환기를 실시한다. 파라솔 등 편의시설은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운영단체와 협의했으며 자율 그늘막 허용구간 이용자들에게도 2m 간격 유지 등에 협조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매년 열렸던 일광낭만가요제, 기장갯마을축제 등의 문화행사는 취소하고 해수욕장 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이용객들이 조용한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특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늑한 휴양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수욕장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고 간호사와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2m 거리 확보 등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