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보고서 개선에 국내 증시가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2,140선을 유지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2%(4.67포인트) 증가한 2,140.04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0.59%(12.52포인트) 오른 2,147.89로 개장해 장중 2,1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0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 5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실업률이 13.3%에서 11.1%로 개선됐다는 소식에 강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보다 0.36%(92.39포인트) 상승한 25,82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14.15포인트) 증가한 3,130.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53.00포인트) 증가한 10,207.6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양호한 보고서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고용불안은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해 상승분을 반납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용보고서 조사 기간이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를 보이던 6월 2째주였고 현재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언제든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5%(0.36포인트) 오른 742.9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0.48%(3.58포인트) 오른 746.13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8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억원, 3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