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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에이프로 IPO 공모돌입…기업가치 1,590억원 제시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27만3584주 청약

공모밴드 1만9,000~2만1,600원

주관사 NH투자증권

2차전지 장비 제조사 에이프로가 공모시장에서 최대 295억원을 공모한다.

에이프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36만7,917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9,000~2만1,600원으로 공모금예정금액은 260억~295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설비 제조사다. 활성화 공정은 조립공정을 마친 전지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어 양극과 음극이 전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에이프로는 최근 2차전지 시장이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74억원과 영업이익 104억원을 거뒀는데 전년의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에 비해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다. 회사 측은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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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이 같은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를 최대 1,59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75억7,800만원에 25.92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 한 뒤 19.06~ 28.80%의 공모 할인율을 적용했다.

공모자금은 시화연구센터 건축 등 시설 투자에 주로 투입할 계획이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핵심 원천기술과 LG화학 등 고객사와의 안정적 거래가 확보된 기업”이라며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이프로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8~9일 청약을 거쳐 16일 최종 상장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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