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디피씨, 빅히트 한한령 해제·IPO 흥행 기대감에 신고가

중국의 한한령 해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디피씨(026890)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 오전 10시 7분 현재 디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9.52%(1,100원) 오른 1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디피씨는 장중 12.55% 오른 1만3,000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디피씨는 100%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에 1,000억원 대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빅히트 관련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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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은 트립닷컵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 씨트립(Ctrip)을 통해 한국 내 숙박권과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 판매하는 것이 알려지며 2017년 이후 이어져 온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 여행객의 실질적인 방한이 어려운 만큼 미디어·엔터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빅히트 역시 중국 내 실적 상승 등 수혜가 예상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보다는 미디어 및 콘텐츠에 대한 완화조치가 먼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빅히트의 IPO 성공 기대감도 디피씨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SK바이오팜 등 공모주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어 상장을 앞둔 빅히트 역시 최근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 5월 28일 빅히트는 유가증권 신규상장을 위한 증권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로 상장 이후 조 단위의 시가총액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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