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언택트 대세된 현대카드..이베이코리아PLCC'스마일카드'100만 눈앞

6월말 현재 90만매 돌파..이용실적 급증

코로나 영향에 언택트 친화적인 20대 집중




현대카드의 이베이코리아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카드인 ‘스마일카드’가 발급 2년만에 100만 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강화된 언택트(비대면)쇼핑 효과로 이용실적이 급증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6일 스마일카드의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발급 매수 90만 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온라인 신청만 가능한 PLCC카드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라는 평가다. 이용 실적도 크게 늘었다. 스마일카드의 올해 1·4분기 결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배 늘었고, 결제 건수 역시 2.3배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언택트 문화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 혜택이 큰 스마일카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일카드는 G마켓과 옥션 등 이베이 산하 오픈마켓을 포함해 CJ오쇼핑, Hmall, 마켓컬리, 요기요, 야놀자 등 스마일페이가 탑재된 대표 가맹점에서 기본 적립률의 최고 7배에 가까운 이용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하는 혜택이 있다. 일반 가맹점에서도 기본 적립률의 3배가 넘는 결제금액의 1%를 쌓아준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G마켓, 옥션을 비롯한 모든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한도나 조건 등의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을 누리려는 스마일카드 회원은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40.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30대가 32.8%를 차지했다. 50대 회원 비중도 1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5%와 4.4%를 차지했다. 현대카드는 언택트 쇼핑에 가장 친화적인 20대 회원들은 결제 증가세가 주목된다고 봤다. 올해 1·4분기 20대 남성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지난해 1·4분기 대비 2.8배, 20대 여성은 2.5배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회원별 결제금액과 이용 패턴을 보면 올해 1·4분기 기준, 1인당 결제금액은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1, 2위를 기록했으며, 1인당월 평균 이용 건수는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스마일카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카드를 사용하는 요일은 화요일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스마일카드의 주간 이용실적 패턴은 일요일부터 매출이 상승해 화요일 정점을 기록한 뒤, 토요일까지 매출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요일은 토요일 대비 매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하루 시간대별 이용 패턴은 오전 10시부터 정오 시간대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7시 이후에 스마일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일카드 회원들이 가장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시간 때는 화요일 오후 10시에서 12시 사이로, 전체 시간대별 평균 이용액의 2.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일카드 회원들은 각종 식품을 중심으로 e쿠폰과 주방가전, 생활가전, 노트북/PC 등을 구매하는데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과 주방가구 등의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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