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하나카드와 손잡고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스스로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시럽 초달달 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럽 초달달 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2종으로, 단순 제휴 차원이 아니라 SK플래닛이 하나카드와 함께 신용카드 업무를 전담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다. 신용카드 고객 모집은 SK플래닛이 담당하며, 발급 심사 및 관리는 하나카드가 맡는다.
SK플래닛에 따르면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매월 소비 내역을 기반으로 배달앱 20% 할인, 커피전문점 30% 할인 등 8개 항목 중 할인받을 가맹점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혜택 조건이 전월 실적이 아닌 당월 실적이다. 혜택 항목은 최대 8개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각 항목별 당월 실적 목표는 30만원이다.
특히 시럽 월렛 혜택 금융에서는 실시간 카드 실적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혜택 대상 가맹점 사용 전 당월 실적 목표 충족 여부를 편리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실적과 무관하게 신용카드는 사용액 0.3% 청구 할인, 체크카드는 0.1% 캐쉬백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박정민 SK플래닛 DXP사업본부장은 “ 이번 시럽 초달달 카드 출시로 기존 금융 혜택 정보 제공자에서 결제 수단까지 확보해 더 세밀한 방법으로 금융 데이터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추후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혜택 체계를 더욱 공고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