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팩’은 기지국 정전대비용 옥외형 배터리로, 통신사 기지국에 정전발생 시 직류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윌링스는 지난해 12월 ‘갑진’과 103억원 규모의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4월 2차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2차분 계약 규모 244억원은 2019년 윌링스 전체 매출액에 57%에 달하는 규모다.
납품된 제품은 갑진을 거쳐 일본 내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지국 건설이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배터리팩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제 3차 공급 계약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태양광 설비의 하반기 정상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영역인 배터리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기업 볼륨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