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카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수혜 지속…목표가 또 UP

대신증권 보고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수혜 이어져




카카오(035720)의 주가 기대감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하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대신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코로나19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언택트 업체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기존보다 15%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수혜 영향으로)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카카오가 톡비즈(대화목록 탭 광고) 부문 피어로 삼고 있는 텐센트 주가도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톡비즈 매출 성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카카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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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는 내년부터 이익 기여 본격화가 예상되고 2019년 4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한 픽코마(카카오재팬) 이익 기여도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픽코마 최근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4분기 거래대금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카카오의 2·4분기 매출액은 9,214억원, 영업이익은 9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134%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가파르게 개선되는 실적을 따라 카카오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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