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산자부 ‘그린 뉴딜’ 국제에너지 무대서 주목

주영준 자원실장 IEA 고위급회의서 소개해 각국 '공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제 에너지기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에너지업계도 한국의 ‘그린 뉴딜’에 조언을 하며 호응했다.

산업부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난 9일 저녁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청정 에너지전환 고위급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회원국 장·차관 38명을 비롯해 주요 에너지기업 대표 14명 등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회의는 앞서 개최된 IEA 라운드테이블을 마무리 하는 자리로 그간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미래’ 달성 방안과 민·관 협력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IEA는 지난 4월부터 ‘경제 회복에서의 청정 에너지’ 등을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매달 개최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난 9일 저녁 화상으로 열린 IEA(국제에너지기구) 고위급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난 9일 저녁 화상으로 열린 IEA(국제에너지기구) 고위급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안보를 위한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 ▲청정에너지기술 혁신 가속화 ▲전력안보와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각국이 의견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주 실장은 최근 한국이 경기회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가속화 하고 지속가능한 전력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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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실장은 지속가능한 전력시스템을 위한 방안으로 ▲ IT(정보통신) 기술혁신을 통한 전력시스템 유연성 확보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백업설비 확충 ▲RE100, 스마트 그린산단 등 산업 분야의 녹색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IEA 회원국 대표들도 한국 정부가 청정에너지기술 혁신과 회복력 있는 전력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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