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저임금 오른 게 다행'...8,720원 찬성률 60%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

구직자, 알바생 찬성률 높아

자료제공=인크루트자료제공=인크루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최저치인 1.5%로 결정됐지만 찬성률이 약 60%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서 ‘오른 것이 감지덕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성인 1,078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지난 14일 하루 동안 조사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8,720원)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8.8%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반대는 41.2%였다.


찬성 이유로는 ‘안 오른 것보다 낫다’는 응답이 22.2%를 차지했고 ‘동결·삭감이 아닌 조금이라도 인상된 점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 21.7%를 기록했다. 결국 ‘인상’ 자체에 의미를 둔 응답이 43.9%에 달했다. 인크루트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로 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현 시국을 반영한 응답이”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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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률은 구직자(64.8%)와 아르바이트생(58.1%)이 직장인(51.6%)과 자영업자(50.0%)보다 높았다. 아르바이트 감소·민간 채용 계획 연기 등 노동시장 악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찬성 입장이 많았던 셈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장인 448명, 구직자 471명 등 성인남녀 총 1,078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8%포인트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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