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정모씨가 국회 본청 인근 계단 앞에서 21대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인권 무시” 등의 구호를 외치다가 관계자에 의해 제지당하고 있다. /권욱기자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빨갱이 문재인을 자유 대한민국에서 당장 끌어내야 한다”며 신발을 벗어 던진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16일 오후 3시30분께 자신을 정씨라고 소개한 한 중년 남성이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접근해 신발을 벗어 던졌다. 신발은 문 대통령에 맞지 않았고 인근에 떨어졌다. 곧바로 경찰에 체포된 정씨는 “지금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냐.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며 “어떻게 평화 인권 운운하면서..”라고 소리쳤다.
그는 “(국회) 방청석에서 (연설 도중) 신발을 던지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방청석 입장이) 금지된다더라”며 오후 2시께부터 국회 계단 근처에서 문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죄로 체포한다”며 정 씨를 경찰차에 태워 인근 지구대로 데려가 조사 중이다.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자 한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규탄 발언을 하고 던진 신발이 본청 앞 계단에 놓여 있다./권욱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이 끝나고 국회 본청에서 나오고 있다./권욱기자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청에서 나오자 한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규탄 발언을 하고 신발을 던진자 경호원들에게 제지 당하고 있다./권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