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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한미국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등 일부 비자발급 재개"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비자신청 창구 입구 사진./연합뉴스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비자신청 창구 입구 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했던 비자발급 업무를 유학생 등 일부 비이민 비자에 한해 재개한다.

미 대사관은 16일 홈페이지에 “주한미국대사관은 7월 20일부터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 M, J) 등 일부 비이민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로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생 등의 비자발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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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관은 지난 3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며 “19일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기존에 발급된 비자의 효력은 유지됐고,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했다.

미 국토안보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8 회계년도에 비이민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254만1,826명이며 이 가운데 229만705명이 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입국했고, 나머지는 비자를 받아서 입국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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