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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코로나’ 확산…나흘만에 47명 확진

신장위구르 우루무치의 한 시장 모습.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을 장려하는 중에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았다. /신화망 캡처신장위구르 우루무치의 한 시장 모습.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을 장려하는 중에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았다. /신화망 캡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1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중국내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환자는 17명으로 모두 신장에서 보고됐다. 나머지 5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9일 하루 동안 13명이 확인됐다.

신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6일 성도 우루무치에서 1명이 처음 나온 이후 17일 16명, 18일 13명, 19일 17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흘간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신장 우루무치의 코로나 확산이 이 지역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지역 의사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국무원에서 지도조를 파견했으며 10개 성과 시에서 핵산검사 의료팀을 구성해 200여명을 우루무치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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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도 베이징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한달여 만에 대응 단계를 하향 조정했다. 베이징시는 전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20일부터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기존 2급에서 3급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반 상점의 영업규제가 해소되며 농구·배구 등 체육 활동도 허용된다. 3급 대응 단계가 지속되면 오는 9월 베이징의 학교 개학 시 학생들의 등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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