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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대상포진 백신 자체개발...전세계서 기술력 인정

[날개 다는 바이오제약]

대상포진 백신 생산공정대상포진 백신 생산공정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 글로벌 백신 리더인 사노피파스퇴르가 개발 중인 ‘범용 독감백신’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2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배양 방식 백신 생산기술’을 이전받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인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 비임상시험에 돌입했다.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개발한 백신은 ‘세계 최초’ ‘국내 최초’ 타이틀과 함께 국내외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2115A27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백신 파이프라인


우선 자체 기술을 활용해 2015년 국내 최초로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고 이듬해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7년말 세계 두번째로 출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도 검증된 안전성·유효성을 발판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판매량 기준)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점유율 확대하고 대상포진 백신 도입이 필요한 동남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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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시한 국내 두번째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만 12개월 이상~12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국가 임상 3상을 통해 유효성·안전성이 확인됐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은 외국계 수두 백신을 임상 대조군으로 활용해 접종 후 2배가량 높은 항체가, 대조군 대비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사노피파스퇴르와 함께 2014년부터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의 연구개발 지원 하에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을, 글로벌 기구인 PATH의 신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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