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매매·구인구직 광고 사업을 노르웨이 광고회사 아데빈타에 90억달러(약 10조 8,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이 광고 사업부는 검트리(Gumtree), 키지지(Kijiji)와 같은 온라인 직거래 및 광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도시 1,000곳에서 온라인 광고 사업을 벌여왔다. 이베이 광고 사업부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억 4,800만달러, 영업이익은 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스타보드 밸류가 이베이에 비핵심 사업부 매각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며, 이베이는 소수 지분은 유지할 계획이다. 이베이는 작년에도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요구로 티켓 거래 사이트 ‘스텁허브’를 매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