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보름째 격리중인 브라질 대통령, 3차 검사서도 코로나19 양성반응

/AP연합뉴스/AP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전날 진행한 세 번째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관저 격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의료진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돌보고 있으며 몸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다음 날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틀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주일 뒤인 14일 2차 검사를 받았지만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계속 관저에서 격리된 상태로 지냈다. 이에 따라 관저 격리는 이날까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화상 대화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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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대통령 외에도 브라질에서만 장관급 각료 가운데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실에서도 전체 직원 3,400여명 가운데 지난 17일까지 150명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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