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2분기 전국 땅값 0.79% 상승... 5월부터 오름폭 확대 뚜렷

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올해 2·4분기 전국 땅값이 0.7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기 거래량은 전분기보다 7% 이상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 땅값이 0.79%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상승 폭은 전분기(0.92%)보다 0.13%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0.97%, 지방이 0.4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2%를 기록해 가장 크게 올랐고, 경기(0.93%)와 인천(0.91%)은 1%에 못 미쳤다. 지방에선 대전이 0.98% 상승해 가장 크게 올랐고, 세종(0.92%), 광주(0.85%) 등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1.57%)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과천(1.48%), 성남 수정구(1.33%), 남양주(1.29%), 서울 강남구(1.28%)로 나타났다. 반면 서귀포(-0.66%), 제주(-0.59%), 울산 동구(-0.28%) 등은 땅값이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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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토지 거래량은 80만 5,000필지로 1분기보다 7.6%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4월에 거래가 주춤했지만 5월에 상승 전환했고, 6월에는 36%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2.5%), 인천(23.2%) 등에서 토지거래가 늘었지만 광주(-26.8%), 인천(-23.2%), 세종(-19.7%)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4월까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땅값 변동폭이 줄고 거래량도 감소했지만, 5월 이후에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5월 이후 땅값 상승폭이 늘고 거래량도 증가해 이상과열 현상 등에 대해 적극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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