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체스트’와 ‘딥렁’은 AI를 활용해 흉부 X-Ray와 CT 영상에서 폐결절·폐렴·결핵 등 주요 폐질환이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해 의사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AI 기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해당 제품들은 환자의 흉부 X-Ray와 흉부 저선량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폐질환 의심 위치를 표시해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한다.
특히 ‘딥렁’은 세브란스병원과의 임상시험 결과, 폐결절 검출 능력에 대한 환자별 민감도 약 90% 및 특이도 약 99%를 기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영상당 위양성 표시 개수가 0.14를 나타냈는데 이는 해외 경쟁제품 등과 비교했을 때, 동일수준의 민감도에서 매우 낮은 위양성율(건강한 자를 양성반응으로 판단하는 비율)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폐질환 분야의 2종 인허가 획득은 딥노이드의 의료인공지능 플랫폼인 딥파이(DEEP:PHI)를 활용해 개발됐다. 회사는 PACS 시스템인 DEEP:PACS를 통해 국내외 의료기관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추가로 기흉과 심비대 등 다양한 질환에서 진단이 가능한 인공지능 연구 결과들이 완료돼 현재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해당 제품은 김해시 보건소에 도입되어 환자 X-Ray의 효율적인 진단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부산대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의료기관 원격협진시스템에도 활용해 인공지능 진단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딥러닝 AI 플랫폼인 딥파이(DEEP:PHI)를 기반으로 폐결절과 뇌동맥류 등 각종 질환을 검출하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바 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