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28~29일 7개국 12곳 해외 점포장과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글로벌 부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비대면 원격회의다.
농협금융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 초 세웠던 글로벌 부문 목표를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1,600억원으로, 해외점포는 13개국 28곳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농협금융의 글로벌 당기순이익은 289억원, 해외 네트워크는 9개국 16곳이다.
금융지주와 계열사가 함께 진행 중인 그룹 글로벌 사업으로는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HTOO)그룹과의 합작사업이 있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중국 베이징, 홍콩,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찌민, 호주 시드니 등 5개 거점에 지점 개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해외점포의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유럽 내 영업거점 확대를 검토 중이며 NH농협캐피탈은 인도 IFFCO-Kisan Finance에 대한 지분투자를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본격 합작경영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