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유안타證 “바디텍메드,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로 매출 고성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바디텍메드(20664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항원 진단키트의 매출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기기 제조업체로 면역진단 중심의 체외진단기기와 질환을 진단하는카트리지를 제조한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약 10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면역진단기기를 통해 감염성, 심장, 암, 호르몬 등 약 50여가지의 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강동근 연구원은 “코로나-19 항원 진단에 대한 글로벌 수요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동사의 항원 진단키트 매출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은 분자진단과 항체진단으로 구분된다. 분자진단은 정확도가 높은 대신 결과 분석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및 검사 숙련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이 발달한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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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항원진단의 경우 면역진단보다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며 “특히 코로나19 초기 감염자 선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 뿐만 아니라 의료 선진국에서도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디텍메드의 항원진단키트는 지난 6월11일 수출허가를 획득하고, 유럽 CE-IVD 인허가 취득과 브라질 ANVISA 승인을 받아 이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타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허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은 9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EUA 승인을 받은 항원진단키트는 퀴델과 벡톤디킨슨 제품 밖에 없기 때문에 9월 이후 미국향 수출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바디텍메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1억원과 4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5%, 183% 증가할 것”이라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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