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북 장수읍 비행로 인근 산사태...이틀 간 폭우로 총 810건 피해

이재민 1,702명 발생...인명피해도 2명

지난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벽교 인근 도로가 흙탕물로 넘치고 있다./전주=연합뉴스지난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벽교 인근 도로가 흙탕물로 넘치고 있다./전주=연합뉴스



전북 장수군 장수읍 비행로 인근에서 9일 산사태가 일어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께 장수읍 비행로 근처에 일어난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됐다. 인명 피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양방향 5㎞ 가량의 통행을 막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지난 7·8일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진 것을 포함 총 810여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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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지난 8일 오후 장수군 번암면의 산사태로 A(59)씨 부부가 매몰되며 발생했다. 또한 주택 침수로 남원에서 794명이 대피하는 등 이재민은 모두 1,702명이 발생했다.

이 기간에 도내에는 평균 320㎜의 폭우가 내렸다. 총 84곳에서 산사태가 났으며, 도로 43곳이 유실 또는 파손되는 등 모두 262건의 피해가 났다. 남원 섬진강 제방을 비롯해 하천 8곳이 유실되거나 붕괴했으며 저수지 19곳도 범람 또는 유실됐다. 주택 473가구와 축사 56곳이 물에 잠기고 농지 7천883㏊가 침수됐다.

전북도는 “피해 시설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응급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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