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추경 편성 등 당정협의할 것…의원 전원 휴가 반납”

12일 재난지역 추가 및 재난지원금 인상 논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도 잠정 연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최근 전국을 덮친 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당정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긴급하게 고위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국도 비상 근무를 유지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비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도 주말 동안 광주와 전남 모두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고 수해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역 전당대회도 수해복구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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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오는 12일을 전후로 고위당정협의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송갑석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정은 수요일 정도로 생각한다”며 “남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남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문제, 현재 15년째 동결돼있는 재난지원금을 현실화하는 문제가 주요 논의대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종합적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지자체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해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휴가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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