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사주 체포된 다음날 빈과일보 1면 “계속 싸울 것”

지면 50만부 이상 인쇄,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아

/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지미 라이(黎智英) 창업주 소식에, 빈과일보가 11일자 1면을 중국과 홍콩 정부에 대한 결사 항전 의지를 나타내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체포 다음날인 11일 빈과일보 1면에는 라이 창업주의 체포 사진과 함께 헤드라인으로 “계속 싸울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날 빈과일보 지면은 50만부 이상 인쇄됐다.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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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부터 몽콕 등 홍콩 시내 곳곳에서 수십명이 빈과일보를 사기 위해 줄을 섰고, 아침 출근 시간에는 이미 매진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홍콩 경찰의 보안법 전담 조직 국가보안처는 10일 새벽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라이를 전격 체포했다. 라이에게는 외세와의 결탁 혐의가 적용됐다.

또 빈과일보 사무실에도 경찰 200여명이 투입돼 상자 25개를 증거로 수집해갔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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