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중국 여행사에서 모바일 대출을" 중국하나은행-씨트립 제휴






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중국 내 외자은행 최초로 중국여행플랫폼인 씨트립과 제휴해 디지털 모바일 대출 ‘지에취화’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에취화는 씨트립의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비행기 예약 등 여행 관련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씨트립의 손님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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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립 플랫폼의 모바일 대출 신청 화면에서 대출금액 및 기한 등을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본인 계좌에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신용도에 따라 2,000위안에서 최고 15만위안이다. 금리는 연 10%에서 연 24% 수준이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장은 “각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손님 접점 확대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기반이 됐고 중국은 10억명의 모바일 이용자 및 알리바바 디지털 플랫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씨트립과의 업무 추가 개발 및 중국대표 IC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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