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하이트진로, 수해 사각지대 쪽방촌 지원 나선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쪽방촌에서 암환우와 영양이 부족한 이웃을 위해 삼계탕을 조리하고 있다./사진제공=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쪽방촌에서 암환우와 영양이 부족한 이웃을 위해 삼계탕을 조리하고 있다./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수해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촌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여름철 체력 관리가 더욱 필요한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생수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11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석수 1만병을 지원함과 동시에 삼계탕 100인분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간 총 400인분을 지원한다. 남은 여름 동안에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쪽방촌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추석에는 송편과 한과를, 추위에 취약한 겨울철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내복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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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쪽방촌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온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를, 지난 6월에는 석수 40,000병을 전달했다.

류준형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수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수 있는 쪽방촌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지원이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8년째 물품 및 구호서비스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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