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도시에서 공급된 주거복합단지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실제 그 동안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주상복합 단지들은 세자릿 수 경쟁률 기록으로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신청해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 일대에서 공급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평균 18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18년도 청약 경쟁률 1위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월 세종시 1-5생활권 H6블록에서 선보인 주상복합 ‘세종 린스트라우스’은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1순위 평균 20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및 신도시에서 주상복합이 들어설 수 있는 용지는 교통망이 집중되고, 상업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이 밀집한 핵심 입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특히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초고층 건물로 지어져 일대 랜드마크로 형성되기 때문에 향후 미래가치 또한 높게 평가돼 인기가 높다다”라고 전했다
주상복합 단지가 조성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특히 최근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중심상업용지가 많았던 2기 신도시 공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신규 주상복합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그 동안 아껴온 주상복합용지에서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아파트 665세대와 연면적 60,521㎡ 규모의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 단지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가 조성되는 Ebc블록은 고덕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행정타운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중심 입지다. 행정타운에는 평택시청 및 시의회 이전이 예정돼 있다
판매시설·업무시설·의료시설·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고덕국제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가 맞닿아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단지가 속한 고덕신도시 2단계 사업은 2021년 준공 예정돼,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거복합단지이자,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현대건설은 지역 내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해 단지 곳곳에 브랜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주거복합단지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와 5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되며, 타입에 따라 드레스룸과 팬트리(일부타입), 알파룸(일부타입)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 극대화 했다. 단지 3층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운동 관련 시설과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등 보육 관련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521㎡ 규모로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조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숲을 품은 테마형 빌리지몰 콘셉트로 꾸며진다. 중앙에 위치한 광장을 중심으로 4가지 콘셉트의 스트리트 상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구성되며, 도심 속 숲 속에서 휴식과 여유, 힐링, 문화, 예술 등을 함께 소비할 수 있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한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산 2-8번지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83번지에 조성중이며,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