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스타 산실' 송암배 아마골프 18일 대구CC서 개막

1994년 창설 박세리·박인비·배상문 등 배출

남녀 국가대표 배용준·이정현 2연패 도전

배용준배용준




이정현이정현


한국 골프 스타의 산실인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 경북 경산의 대구CC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대구 컨트리클럽 창립자인 고 송암 우제봉 선생이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려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 창설했다. 전통의 국내 메이저급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역대 우승자 명단이 화려하다. 영원한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해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김효주, 박성현, 최혜진, 김경태, 배상문, 김대현, 노승열 등 남녀 스타 플레이어들이 배출됐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20)은 2017년 송암배에서 72홀 합계 29언더파의 한국 골프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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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송암배는 올해도 변함없이 열린다. 다만 남녀부 모두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 규모로 축소하고 방역을 위해 갤러리와 학부모 참관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남녀부 우승자인 배용준(20·한체대)과 이정현(14·운천중) 등 국가대표를 비롯한 아마추어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 트로피와 장학금, 부상이 수여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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