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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브라질에 '펙수프라잔' 7,300만$ 수출계약

현지 1위 제약사 EMS와

대웅제약(069620)은 브라질 1위 제약사 EMS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약 7,300만달러(한화 약 860억원)다. 올해 초 멕시코 계약까지 더하면 중남미 지역 수출 계약 규모는 1억2,300만달러에 이른다.




EMS는 브라질 병·의원의 90%를 커버하는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현지 허가권과 판매권을 갖는다. 모그룹인 NC파마는 연매출이 3조원에 이른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proton pump)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현재 역류성식도염(GERD)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시간, 식사 여부나 개인의 CYP2C19 유전형에 따른 약효 차이, 약물 상호작용 우려 등을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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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중남미 시장에서 펙수프라잔의 제품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미국·중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고 향후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혁신신약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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