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방으로 번지는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발 감염...청주, 경북서도 확진자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방에서 이어지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50대인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갔으며 현재 충북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도는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나왔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군에서 2명, 고령군에서 1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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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44세 여성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고, 67세 남성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의 63세 남성은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 70여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전날 사랑제일교회와 집회 관련 178명을 검사했으며 이들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접촉자 77명을 검사한 결과 4명이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포항 2명, 청도 2명, 영덕 1명, 상주 1명, 고령 1명이다. 도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에게 오는 25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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