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세 번째’ 자가격리 들어간 이낙연 …민주당 확진 여부에 촉각

총선 때 경로당, 지난달 오영환과 악수 후 또 격리

CBS 라디오에 확진자 출연 후 같은 마이크 사용해

김용민·최형두 의원도 출연…국회 일정도 미뤄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개별관광 허용 등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시간’ 토론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개별관광 허용 등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시간’ 토론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 번째 자가격리로 들어가며 그의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의원 측은 18일 기자들에게 “이 후보가 어제 아침에 출연했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먼저 출연했던 사람이 오늘(18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9일 검사 결과가 나올때 까지 모든 일정을 중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 의원 측은 “이 후보는 확진자와 악수 등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며 “제 CBS 출연 이후 방문장소와 접촉인사들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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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 의원은 세 번째 자가격리를 당하게 됐다. 앞서 4·15 총선 당시 이 의원은 유세 차 방문한 경로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잠시간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또 지난달 3일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만난 사실이 확인되며 이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이 자가격리를 했다.

국회와 민주당 역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7일 CBS 방송에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 역시 참석해 코로나19가 국회로 전면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이 의원 검진 결과가 나온 후인 오후 1시로 미뤘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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