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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뛰는 ‘막차 수요’…'DMC SK뷰아이파크포레' 신혼특공 308.8대1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투시도 / SK건설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투시도 / SK건설



‘막차’를 타려는 수요로 서울 청약시장이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앞으로 서울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청약 기록을 차근차근 경신해나가는 모양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아이파크포레’에는 1만1,956명이 통장을 접수했다. 특별공급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총 73가구로 평균 경쟁률만 163.8대1이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더욱 뜨거웠다. 해당 단지의 신혼특공 34가구 공급에 1만500명이 몰려 308.8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최고 기록을 세웠던 ‘DMC센트럴자이’ 접수 건수(1만160건)보다 높은 수치다.


심지어 해당 단지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59㎡ 등 중소~중형 평형이 적게 공급됐다. 전용 면적별로 보면 △39㎡ 28가구 △49㎡ 22가구 △53㎡ 7가구 △59㎡A 1가구 △59㎡B 1가구 △84㎡A 9가구 △84㎡B 1가구 등이다. 이에 전용 84㎡A 신혼특공에는 단 4가구 공급에 4,606명이 몰려 경쟁률은 1,151.5대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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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 39~120㎡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해당 단지는 걸어서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수색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통해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강변북로, 제1자유로,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중심업무지구 및 일산 일대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처럼 서울권 ‘로또 청약’을 노리는 수요가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공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7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수도권 정비사업장들이 사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노원 태릉골프장 등 부지를 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전체 수요를 만족하기에는 부족할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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