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공격 트리오인 토마스 뮐러(왼쪽부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주 나브리. /리스본=AP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독일)이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우승을 다툰다.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리옹(프랑스)과의 2019~2020 챔스 준결승에서 전반 세르주 나브리의 멀티골과 후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1번째로 챔스(전신 유러피언컵 포함) 결승에 진출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날 라이프치히(독일)를 역시 3대0으로 완파한 PSG가 24일 만날 결승 상대다. 챔스 역사상 독일과 프랑스 팀의 결승 대결은 1974~1975시즌 뮌헨-생테티엔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는 뮌헨이 1대0으로 이겼다.
뮌헨은 골대가 막아낸 실점 위기를 넘긴 지 1분 만인 전반 18분에 나브리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나브리는 전반 33분 리바운드 득점에 성공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43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헤딩 쐐기골을 뽑아 득점왕(15골)을 예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