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은 한미약품(128940)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OCR(광학 문자 판독 기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생산 규모의 스마트팩토리에 NBP의 OCR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품질관리기준(GMP)에서 수기로 작성한 문서들도 바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문서 작업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OCR을 통한 수기 데이터 인식과 RPA(로봇자동화)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한다.
OCR은 이미지나 문서의 텍스트를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기술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조직인 네이버 클로바에서 연구개발했고, NBP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스캔을 통해 인식된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텍스트 파일로 데이터를 변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임태건 NBP 클라우드세일즈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서비스는 고가의 OCR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OCR 기술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최신 성능의 업데이트도 지원하고 있다”며 “활자체와 더불어 한글 필기체의 경우 독보적인 인식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환 한미약품 경영정보팀 이사는 ”팔탄의 스마트 플랜트에서 나오는 빅데이터와 OCR, RPA를 활용하여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제조 분야 뿐만 아니라 구매,영업.연구 분야에도 OCR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 이후 이미 삼정KPMG, 미래에셋캐피탈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배달앱, 셀럽마켓 모음앱 등 스타트업을 포함한 여러 업계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