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병원서 치료도 못 받을라"… 서울시, 코로나 병상 382개 긴급 추가

가동률 81%→66%… 어제 신규 확진 135명

“병상 부족에 따른 미배정 환자는 없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32명




서울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382개를 추가해 전체 병상 1,150개를 확보했고 이 중 757개를 사용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신규 병상 382개는 노원구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됐다. 가용 병상이 늘면서 전체 서울시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전날 80.8%에서 65.8%로 줄었다. 병상별로는 중증환자를 위한 음압병상이 650개이고 경증환자용 생활치료시설이 500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23일부터 한전 인재개발원에 124병상을 추가 운영한다. 26일부터는 은평소방학교에 192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 일반병상 58개는 29일부터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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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병상 부족으로 인한 미배정 환자는 없다”며 “다만 일부 확진자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확진 판정 이튿날 병상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입원을 거부해 병상을 배정하지 못한 사례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35명이다. 모두 국내 발생이고 해외 유입은 없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18일 1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2,495명이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하루 32명 늘어 서울 기준 누적 409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8명(누적 1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누적 54명),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 관련 2명(누적 20명) 등을 기록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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