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스마트폰에 혁신의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 사옥에서 무선사업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갤럭시 개발 전략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폰에 대해 중년 남성들이 주로 주로 쓰는 ‘아재폰’의 이미지가 있다는 직원의 고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내년 신제품부터는 젊은 색상과 소재 등을 적용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중국 화웨이에 빼앗긴 것에 대해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원가경쟁력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 하반기부터는 화웨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임을 자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초 갤럭시언팩 행사를 앞두고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시제품의 모습이 일부 유튜버를 통해 온라인에 유출된 것에 대해 문제를지적하는 목소리가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제품 출시 전 통신사업자에게 제공한 시험용 제품이 유투버에게 유출된 것 같다며 해당 통신사를 통해 사과와 관련자 문책, 재발방지 등의 방침을 공식적으로 전달 받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기자 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