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전당대회 29일 그대로 진행

“24일부터 투표 시작…당원 국민 신뢰 저하”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대위)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전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대위)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전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지만 전당대회를 29일 원래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장철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1일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준위 의결 사안은 8월 29일 전당대회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당장 3일 후인 24일부터 권리당원을 제외한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되기도 하고, 이미 온플랫폼 등을 완비하고 수차례 활용해온 점을 고려할 때 당대표 후보자의 당일 출석 여부로 인해 전당대회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저하하고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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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자가 자가격리 판정을 받자 전당대회 후보 방송 토론회 등 일정이 연이어 취소됐다. 이에 김부겸 당대표 측은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며 민주당 전준위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정 중지를 요청했다.

장 대변인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는 부분은 저희 전준위가 고려하는 상황이고, 당일 전당대회 형식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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