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서 3명 추가 확진…광화문집회 기지국 명단 절반 이상 '연락두절'

기계공고 학생 등 3명 추가 감염

부산 누계 확진자, 256명으로 늘어

한진중 영도조선소 직원 전수검사 모두 음성

광화문 인근 기지국 접속자 173명 검사 예정

/연합뉴스/연합뉴스



23일 부산에서는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5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정례 비대면 기자브리핑을 통해 “전날 1,26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254번(부산진구 60대 여), 255번(부산진구 10대 남), 256번(부산진구 50대 남) 확진자이며, 이들 모두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54번 확진자는 발열 등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원이 불분명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55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256번 확진자는 198번(연제구 40대 남) 확진자와 골프연습장에서 접촉해 감염된 209번(남구 60대 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려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까지 확진자 3명이 발생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직원 전수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1,624명 중 1,541명에 대해 이뤄졌다. 나머지 82명은 검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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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 명단은 7명이 늘어 모두 61명이 됐다. 이 중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추가 통보된 14명 가운데 1명은 검사를 마쳤고 12명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에서는 전날까지 652명 검사를 받았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을 제외한 6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전세버스 44대 탑승자 명단은 인솔자 일부를 통해 136명을 전달 받았다. 중복 대상자와 검사받은 사람을 제외한 검사 대상자는 55명이다.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나머지 23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시 보건당국이 통보받은 광복절 당일 광화문 인근 기지국 접속자 명단 640명 중에서는 절반 이상인 390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7명은 자진검사를 받았고 173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70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연락 닿지 않는 경우도 계속 연락할 계획”이라며 “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나 오는 24일까지 검사받지 않는 경우에는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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