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투자유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온택트(비대면) 방식의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유튜브, 페이스북, 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동영상 사이트·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장기화로 대면 형태의 투자유치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해외 잠재 투자기업 등에게 광주의 투자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기획됐다. 다섯 차례 진행되는 설명회에서는 광주의 투자 환경과 정주 여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 등 광주시가 주력 육성 중인 산업별 비전과 주요 프로젝트를 회차별로 소개한다. 잠재투자기업은 관심 분야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고,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오는 27일 광주시 투자환경 홍보활동(IR)을 시작으로 9월10일 AI 산업, 10월8일 에너지 산업, 11월12일 자동차 산업, 12월10일 의료 산업 등 매월 둘째주 목요일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광주시는 해외 무역관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투자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은 누구나 유튜브, 페이스북, 줌 등에서 ‘인베스트 광주’를 검색해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온라인 투자홍보는 잠재투자기업과 실시간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못한 기업은 SNS를 통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어 광주시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궁금증을 언제라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비대면 투자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