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의 양성 판정 비율이 2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24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23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의 양성률이 21.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들의 전체 양성률(지난주 기준 0.64%)의 34배에 이르는 수치다.
박 통제관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의 첫 환자가 12일에 나온 후 2,162명을 서울시가 검사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중 470명(21.7%)이 양성으로 1,667명(77.1%)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25명(1.2%)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