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마윈의 앤트그룹, 상하이·홍콩 증시 동시상장 신청

/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핀테크 전문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옛 앤트파이낸셜)이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한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설립해 눈길을 끌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앤트그룹이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중국명 커촹반·스타 마켓)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앤트그룹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억달러(약 35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2019년 256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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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타마켓과 홍콩 증시에 동반 상장하는 기업은 앤트그룹이 처음이다. 통신은 상하이와 홍콩 거래소가 자본시장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데 앤트그룹 유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트그룹은 세계 최대의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 기술기업)으로 일찌감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간 앤트그룹은 IPO 규모와 일정을 비롯한 주요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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