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원욱 “코로나 중 파업한 의사들, 광화문집회랑 뭐가 다른가”

“국민이 준 법복과 가운 당장 벗어라

생명 볼모로 자기 이익 챙기려는 의협

시민들의 무한신뢰, 성쌓는데 기여했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대해 파업을 결정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파업을 결단한 그들이 과연 의사인가, 방역당국을 조롱하는 광화문집회 연관자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26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이 준 법복과 가운, 당장 벗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년치 검사 징계의 78%는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2292명 구성원을 지닌이라는 작은 조직안에서 이렇게 자주 발생하는 비리에 대해 국민들은 묻는다. ‘검찰은 과연 공익의 대표자인가? ’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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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쩌면 우리 시민들은 그간 검사와 의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통해 그들이 공고한 성을 쌓는데 기여한지 모른다”며 “우리의 무한한 존경을 먹고 그들은 명예를 얻었지만, 그들이 돌려준 건 비리고 파업”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부여한 법복과 가운의 명예가 아닌 전혀 다른 길을 택한 그들에게 우리는 그들을 여전히 ‘공익의 대표자’, ‘고귀한 생명의 수호자’로만 여길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 의원은 “공익을 볼모로,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온 검찰, 생명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의협”이라며 “국가적 위기에서 그들은 자유로운가. 국민이 준 법복과 흰가운을 벗어라”고 일갈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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