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책꽂이]천재 작가들의 '콜라보'를 읽다




■죽음의 모범(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음, 민음사 펴냄)=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보르헤스와 환상소설의 대가인 카사레스가 ‘오노리노 부스토스 도메크’라는 가명의 소설가를 내세워 지어 낸 공동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두 작가는 ‘데스티엠포’라는 잡지를 공동 발간하는 등 문학적 활동을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탄생한 가공의 작가가 바로 도메크다. 총 6편의 작품은 출간될 때마다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이들의 공동 창작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단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작품들은 두 작가의 문체가 한데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신비로운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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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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