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프랑스, 밤 11시 이후 파리 등 수도권 주점 영업금지 검토

제2 도시 마르세유에서는 이미 시행

프랑스 일일 신규 확진자 5,000명 넘어

4월 이후 최다

마스크를 쓴 프랑스 경찰이 에펠탑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마스크를 쓴 프랑스 경찰이 에펠탑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최근 다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수도권 음식점과 카페·주점의 오후 11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6일 기준 5,429명으로 4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다.


이에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대변인은 26일 엘리제궁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밤 11시 이후에는 음식점과 주점의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며칠 내로 (이런 조치가) 파리에서 시행될 수도 있다”며 “그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마르세유는 이날부터 오후 11시 이후 식당·주점의 영업을 금지했다. 마르세유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7명으로 프랑스 전국 평균의 5배 이상이다. 파리의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현재10만명당 100.8명으로 전국 평균의 3배 가량 된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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