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5만 8,866가구로 작년 같은 달(2만 2,810가구) 보다 158.1%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1만 5,589가구로 지난해 7월(2,601가구)보다 499.3%나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물량을 쏟아낸 결과로 보인다. 민간 상한제 시행 지역은 서울 18개 구(309개 동)와 경기도 3개 시(13개 동) 등 총 322개 동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 1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7% 증가했다. 서울 4,425가구(17.6%), 경기 1만 5,446가구(244.2%) 등이다. 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6만 68가구로 지난해 7월보다 83.6% 늘어났다. 수도권은 68.9%, 지방은 99.8%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