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5일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5개 관계부처와 15개 시·군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행안부는 또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장맛비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훼손된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해안가 저지대·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사전 통제·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나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서 대피소를 이용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